'꽝꽝나무'에 해당되는 글 1건

  1. 2014.02.18 상상

2014. 2. 18. 13:06 일상

상상


사람을 기다리느라 이리 저리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.


화단에 나무는 흔히 보던 꽝꽝 나무인듯했는데

잎의 색이 늘 보던 초록색이 아니었다.


순간 '초콜릿이라서 똑똑 따먹으면 참 좋겠다.'라고 생각했다.


이런 비생산적인 상상을 언제 그만두었나 하는 생각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.

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일도 아닌데

작지만 삶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잃어버린채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 억울했다. 


'어릴 때 삭막해 보이던 어른이 되었구나'라는 생각이 들었다.


눈에 보이는 것은 달콤한 초콜릿색인데

나는 씁쓸했다. 


'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사람  (0) 2014.02.24
우산  (0) 2014.02.18
밖을 향해있는 시선  (0) 2014.01.24
익숙함  (0) 2014.01.11
가치  (0) 2014.01.02
Posted by primingh2o
이전버튼 1 이전버튼

블로그 이미지
primingh2o

공지사항

Yesterday
Today
Total

달력

 « |  » 2025.6
1 2 3 4 5 6 7
8 9 10 11 12 13 14
15 16 17 18 19 20 21
22 23 24 25 26 27 28
29 30

최근에 올라온 글

최근에 달린 댓글

글 보관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