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의 우산을 되돌려주는 과정에서
어이 없게 친구 우산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.
너와 잘 어울리는 우산으로 사주겠노라 장담했지만
1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우산을 사주지 못했다.
약속을 잊은 것은 아니다.
우산을 파는 곳이 눈에 띌 때마다
유심히 살펴본다.
하지만 아직 그 친구와 어울리는 우산을 발견지 못했다.
또박또박 비가 내리는 날이면
어김없이 그 친구가 생각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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