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4. 1. 14. 02:14 후기
[영화]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.
"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. 그저 그 순간 속에 머물로 싶지."
추운 산 속에서 관심을 바라지 않는 아름다운 피사체를 기다린다.
긴 기다림 속에 결국 그 피사체를 뷰파인더 속에 가두지만
셔터는 누르지 않는다.
카메라로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이다.
가벼운 영화로 예상했으나.
무거운 질문을 던지고
현재의 삶에 대해 반성하게 만드는 영화.
결국 삶의 정수는
어디 다른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
개개인이 반복하고 있는 일상에 있는 것이다.
삶을 살면서 가끔은 방해받지 않고
그 순간을 즐길 수도 있어야 하는것다.
목적을 생각하지 않고
다음 생각하지 않고
순수하게 그 순간을 즐기는
아름다운 피사체를 놓치고도 신난게 축구를 하는 저들처럼.
내 삶은 지금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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