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
익숙함
primingh2o
2014. 1. 11. 00:38
지나가다가 창밖으로 중학생들이 축구를 하는 모습을 봤다.
마침 골을 넣고 좋아하는 모습이었는데
내가 보기 전에 골을 넣었나 보다.
나는 가던 걸음을 멈추고 골 넣는 장면을
다시 보여 주길 기다리고 있었다.
한참동안을...
익숙함이란 참 무서운 것인것 같다.
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았을까? 라는 생각이 종종 들정도니..
기계에,
상황에,
관계에 너무 익숙해진건 아닌지..
어느 커피 광고에서
'내 생각이란 녀석은 잘 지내고 있는지'라는 카피를 사용했었다.
익숙한 어떤 것 때문에
소중한 어떤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
아주 오랜만에 생각을 해보는 밤이다.